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아시아축구 3국 스타가 모인다. 손흥민(28·토트넘)은 5시즌째 활약 중이고 이란 포워드 알리레자 자한바크슈(27·브라이튼)는 2년차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2선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5)가 유럽 챔피언 리버풀에 합류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2일 자체 체육 기사에서 “자한바크슈는 최근 EPL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나미노도 리버풀에 가세했다. 중국 선수가 EPL에서 다시 뛰는 것을 보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했다.
역대 EPL 중국은 모두 5명이다. 그러나 2007-08시즌을 끝으로 어느덧 12년째 명맥이 끊겼다.
↑ 대한민국 손흥민, 이란 자한바크슈에 이어 일본 미나미노가 리버풀에 입단하면서 아시아 축구강국 스타들이 EPL에 모였다. 그러나 중국인 프리미어리거는 2007-08시즌 이후 어느덧 12년째 명맥이 끊겼다. 사진=AFPBBNews=News1 |
리톄(43) 중국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2002-03시즌부터 에버튼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5년간 EPL 클럽 선수로 활약했다. 첫해에는 29경기를 뛰었지만 2003-04시즌에는 5경기에 그친 데다가 다리 골절 부상으로 2년을 날린 것이 뼈아폈다. 셰필드에서는 리그컵 1경기만 뛰고 2008년 중국으로 복귀했다.
수비수 리웨이펑(42)은 리톄 감독과 에버튼으로 이적했으나 데뷔 시즌 적응에 실패하여 EPL 1경기만 뛰고 시즌 종료 후 중국에 돌아갔다.
공격수 동팡저우(35)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여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프로리그 앤트워프로 2년 동안 임대됐다가 복귀했지만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맨유에서 동팡저우는 2006-07시즌 EPL 1경기, 2007-08시즌 리그컵과 유
미드필더 정즈(39·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007년 산둥 루넝에서 찰튼 애슬레틱으로 임대 이적하며 EPL 진출에 성공했다. 2006-07시즌 후반기 12경기 1골을 기록했으나 챔피언십 강등을 막진 못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