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스탄 카스텐 LA다저스 사장이 팀의 조용한 겨울에 대해 해명했다.
카스텐은 6일(한국시간) 보도된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지구 우승에 만족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정말 멍청한 소리다"라며 소극적인 투자에 대한 비난에 대응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한 다저스는 아직 이렇다 할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릿 콜, 앤소니 렌돈 등 거물급 FA 영입전에서 연달아 실패했다.
↑ 스탄 카스텐 사장이 팬들의 비난에 대응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우리보다 적은 돈을 쓰고도 포스트시즌에 가거나 심지어 우승까지 하는 팀들도 있다. 돈을 얼마를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변화를 주고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중요하다. 이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돈을 쓰지 않는다고 비난한다면 그건 멍청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카스텐은 "포스트시즌을 시작할 때 우리 팀의 모습은 현재 모습과 많이 다를 것"이라며 아직 선수 영입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치세 한도에 대해서도 "2년전에는 한도를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했고, 작년에는 조금 덜 중요했다. 올해는 그걸 지킬 필요가 없다"며 이를 초과하는 영입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계속해서 쫓을 것이다. 나는 스타 플레이어를 좋아한다. 팀을 위해, 팬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다. 매 시즌 꾸준히 이기는 팀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선수 영입 철학에 대해서도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모두가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