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유럽 8위 리그 벨기에 무대까지 밀려났다고 해도 한때 세계축구 최고 유망주로 통한 명성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아시아권에서는 ‘올림픽(U-23) 국가대항전이라면 충분히 통할 스타’로 여겨진다.
베트남 ‘싸루언’은 8일 “이승우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표팀에서 빠졌다. 한국에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있어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풋볼 채널’도 2일 이승우를 ‘이젠 샛별 아닌 괴물 -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관심 있게 볼 5인’으로 선정하면서 “(예선을 겸하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배제됐으나) 아직 본선까진 반년이 남았다. 벨기에 무대에서 심기일전한다면 예전의 빛을 되찾을 수 있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이승우는 여전히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올림픽(23세 이하) 국가대항전이라면 충분히 통할 스타’로 여겨진다. 사진=MK스포츠DB |
AFC U-23 챔피언십 C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전통의 강호 이란도 속해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만 봐도 33위 이란을 필두로 40위 한국, 76위 중국, 85위 우즈베키스탄까지 아시아 강호들이 한데 모였다.
‘싸루언’은 “한국은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 강한 상대와 싸울수록 이승우 같은 특출난 개인의 공백
이승우는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과 최고를 다투는 일본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2014 AFC U-16 챔피언십 8강 등 2차례 국가대항 한일전에서 3골을 몰아쳐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