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임도헌(48) 감독의 남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4강에 진출했다. 접전 끝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20년 만에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어갔다.
한국은 9일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예선 B조 최종전에서 2시간 30분 넘게 카타르와 혈투를 벌여 3-2(18–25 26–28 25–22 25–20 13–15)로 이겼다. 카타르는 2승 1패 승점 7로 1위,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를 마쳐 2위 자격으로 4강에 올라간다.
1차전 호주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인도를 3-0으로 꺾은 데 이어 카타르도 제치면서 좋은 분위기로 올림픽 아시아예선 4강을 치르게 됐다.
↑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B조 2위로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예선 4강에 진출했다. 신영석(18번)은 11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
박철우(35·삼성화재)가 20점으로 한국 카타르전 공격을 주도했다. 전광인(29·현대캐피탈)이 16점, 정지석(25·대한한공)은 13점, 최민호(32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예선은 우승팀만 본선에 진출한다. 반대편 A조는 세계랭킹 8위 이란과 20위 중국이 최종전으로 1, 2위를 가린다. B조 2위 한국은 A조 1위와 11일 4강전을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