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선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물리치고 3연승으로 예선전을 마쳤습니다.
B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하루를 쉰 뒤 모레(11일) 4강전을 치릅니다.
태국 현지에서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카자흐스탄은 인도네시아와 이란과는 달리 높이를 보유한 팀답게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우리 팀이 공격에 성공하면 곧바로 카자흐스탄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서브 기회에서는 김연경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공격을 차단시켰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이재영이 있었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70%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이재영은 오늘도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강한 스파이크는 코트 곳곳에 꽂혔고, 상대 블로킹이 뜨면 공만 살짝 넘기는 재치도 돋보였습니다.
강소휘는 상대 블로킹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구사해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예선 3경기를 치르면서 모든 선수를 점검한 라바리니호는 이제 우승까지 2경기를 남겨뒀습니다.
▶ 인터뷰 : 김희진 / 여자 배구대표팀 라이트
- "세트별로 위기가 있었지만, 공격수들이나 세터나 우리 것만 하자 차근차근하자 해서 잘 풀린 거 같아요."
A조에서는 홈팀 태국의 조 1위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대만과 호주가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카자흐스탄을 물리친 우리 대표팀은 내일(10일) 하루를 쉰 뒤 A조 2위와 4강전을 치릅니다.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MBN 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