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여자프로배구가 후반기에 돌입하는데요.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가 바로 '장충쯔위' 박혜민 선수입니다.
배구를 위해 외모를 포기했다는데, 김동환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박혜민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쯔위를 닮았습니다.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GS칼텍스 레프트
- "부끄럽기도 하고 욕먹을 것 같아서.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이름 딴 별명이 부담스러운 박혜민에게 걸그룹 댄스는 더 안 맞는 옷.
이제 막 스무 살을 넘긴 그의 관심은 오로지 배구입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GS칼텍스 레프트
- "운동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요.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외모 관리는커녕, 휴식기간 몸집 불리기에만 매달렸습니다.
공 때리는 힘을 키우려고 시간 날 때마다 먹고 또 먹었습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GS칼텍스 레프트
- "체중을 늘려야 볼에 힘이 더 생길 수 있을 것 같고, 더 쪄야죠. 3kg 딱. 스파게티, 리소토, 떡볶이도 좋아한다. 돈가스도 좋아하고 다 좋아해요."
전반기 이소영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거포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박혜민.
후반기 1위 도약을 노리는 GS칼텍스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혜민 / GS칼텍스 레프트
- "교체될 때마다 들어가서 득점 낼 수 있도록 하고 꼭 우승할 수 있게 뒤에서 많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GS칼텍스 파이팅."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