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하오웨이(44)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전패·무득점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후에도 ‘아시아 강국과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현지 포털 ‘왕이’ 자체 체육 기사에 따르면 하오웨이 감독은 “(비단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뿐 아니라) 중국과 아시아 강국의 격차는 예전부터 있었다. 그래도 차이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제는 유소년 육성에 공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추월 가능성이 더 커진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15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을 0-1로 졌다.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3장이 걸린 대회에서 전패 무득점으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0승 3패 0골 4실점)
↑ 하오웨이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전패·무득점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후에도 ‘아시아 강국과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그래도 하오웨이 감독은 “비록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3경기 모두 지긴 했으나 선수들은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는 꿈을 이루리라 믿는다”라고 제자들을 감쌌다.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2019년 12월23일 “교육부가 유소년 축구훈련을 장려하기 위해 선수에게 명문대학교 입학 특권을 주는 정책을 조만간 발표한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오웨이 감독은 “모든 부분에서 밀렸다. 특히 슈팅 정확도와 공격진의 조직력이다. 하지만 선수보다 지도자 문제가 크다. 내가 사령탑으로서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이상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다”라며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탈락을 사과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