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학범호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예선 8강 상대인 요르단의 미드필더가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을 잡고 4강에 올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르단 미드필더 모하마드 바니 아티에(21·알 파이살리)의 8강 각오를 소개했다.
요르단은 16일 아랍에미리트와 1-1로 비기면서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승점 5로 아랍에미리트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 차에서 1골 뒤졌다.
↑ 요르단 선수단이 16일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 진출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한국과 8강전을 치른다. 사진=요르단축구협회 홈페이지 |
아티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기쁘다. 하지만 조 2위를 차지한 건 아쉽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였다”라고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요르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C조 1위 한국과 8강전을 갖는다. 죽음의 조에 속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둔 ‘우승 후보’다.
녹아웃 스테이지다. 패배는 곧 탈락이다. 한국도 방심할 수 없다. 최근 요르단을 상대해 압승을 거둔 적이 없다. 2013년 대회(3위 결정전)에서는 승부차기로 패하기도 했다.
아티에는 “8강을 넘어 더 높은 곳에 오르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 단계에 도달하려면, 한국전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한국은 강하지만) 우리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적’이 있다. 요르단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어떤 팀과 맞붙든 지 상관없다. 우리는 도전할 것
실수를 줄인다면 한국의 화력을 봉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티에는 “잘 방어해야 한다. (조별리그에서 2골을 허용했으나 우리의) 수비 실수 때문이었다. 실수를 바로 잡고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