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13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이 리그 22경기 21승 1무(승점 64)로 선두 자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13연승을 달렸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
하지만 리버풀이 먼저 맨유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버질 반다이크가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리버풀은 전반 2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전에 반다이크가 공 경합에서 다비드 데헤아에게 파울을 범한 것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포착되며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패스를 골로 만들었으나 그 전에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득점이 필요한 맨유는 전반 40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돌파에 이어 앤서니 마샬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아론 완 비사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레이라가 빈 골문을 상대로 슈팅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44분 마네가 단독 찬스에서 슛을 찼으나 데헤아가 발로 공을 바깥으로 걷어냈다.
후반 2분 모하메드 살라가 앤드류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골문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4분 조던 헨더슨의 슈팅이 데헤아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렸다.
맨유도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2분 프레드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마샬이 후반 14분 페레이라와 패스 플레이를 받은 후 강력한 슛을 시도했으나 허공을 떴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마네가 속공 과정에서 바이날둠의 패스를 받았으나 넘어지며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팽팽한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프레드가 후반 23분 왼발 슛으로 연결됐으나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맨유는 후반 30분 후안 마타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는 총공세를 퍼부은 것이 추가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공격 기회가 불발된 찰나 알리송의 롱 패스를 받은 살라가 단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흥분한 살라는 유니폼을 벗어 던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