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34)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연봉 20억원 반열에 올랐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 없이 연봉 20억원까지 오른 경우는 박병호가 첫 번째다.
키움은 21일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선수 제외) 45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2019시즌 연봉 15억원에서 5억원(33.3%) 인상된 20억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연봉 인상액 5억원은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박병호는 2019시즌 타율 0.280 33홈런 98타점 성적을 거뒀다. 공인구 변화로 홈런이 뜸해진 와중에도 홀로 30홈런 고지에 올라 홈런왕 타이틀을 얻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생애 5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 박병호가 KBO리그 역대 4번째 연봉 20억원 반열에 올랐다. 하루에 약 666만원씩 수령한다. |
박병호는 2015시즌 이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해 FA와 인연이 없었다. 2017년 1
프로야구 선수는 1년 중 비활동 기간을 제외한 10개월간 월급을 받는다. 박병호는 10달 동안 20억원을 받는데, 한 달에 2억원을 받는 셈이다. 하루에 666만원씩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