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댄 하렌(40)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를 고발했던 마이크 파이어스(35)에 지지를 보냈다.
하렌은 23일(한국시간) SNS로 “어느덧 야구와 떨어진 지 5년이 됐지만 난 여전히 클럽하우스와 가까이 있다. 만약 선수들 대부분이 파이어스에게 고마워하지 않는다면 충격일 것이다. (고발로 인해) 따돌림을 당할 것이라는 추측은 미친 생각이다. 그건 구닥다리 사고방식 혹은 한 번도 경기를 안 해본 사람의 의견이다”라고 주장했다.
200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하렌은 통산 13시즌 380경기 2419⅔이닝 153승 131패 평균자책점(ERA) 3.75를 성적을 남긴 투수다. 은퇴 이후에는 2016년 12월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구 전략가로 일해왔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야구 현장을 지키고 있다.
↑ 전 MLB 투수 댄 하렌이 파이어스 고발에 지지를 보냈다. 하렌은 애리조나에서 투구 전략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명예의 전당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48)는 22일 “파이어스는 나쁜 동료다. 팀을 떠난 상황에서 폭로를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ESPN 해설 제시카 멘도사(40)도 “대중에 폭로한 것은 문제다. 파이어스도 문제의 일원이었고, 이득을 본 것도 있을 것”이라고 날선 의견을 더한 바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파이어스의 고발에 지지 의견을 보냈다. ‘12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