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현지에서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명타자에 고정될 것이라고 지켜봤다. 또한 트레이드 물망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메이저리그(MLB) 유망주를 주로 분석하는 ‘프로스펙트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텍사스의 2020시즌 프리뷰를 기고했다. 추신수의 공격력은 여전했지만 수비는 좋지 않다고 봤다.
‘프로스펙트인사이더’는 “추신수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공격에서 탄탄한 기여를 했다. 외야수로 80경기를 나왔지만 나이와 수비 수치를 감안하면 경기장에 머무는 시간을 피해야 한다. 고정 지명타자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 현지에서 추신수가 고정 지명타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트레이드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사진=MK스포츠DB |
추신수는 2019년 151경기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공격력은 건재했지만 수비에선 노쇠화 기미가 엿보였다. 외야에서 688⅔이닝을 소화하며 디펜시브런세이브(DRS) –16점을 남겼다. 수비로 16점을 깎아먹었다는 의미다. 2020시즌은 윌리 칼훈(26)-대니 산타나(30)-조이 갈로(27) 외야진이 예상된다.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점은 트레이드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추신수는 7년 1억3000만달러(약 1538억원)의 마지막 해를 남겨뒀다. 2020년 연봉은 2100만달러(248억원)이지만 시즌 중반에 들어서면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부담할 금액은 줄어든다. MLB.com도 지난 12월 “추신수는 여전히 타선에서 존재감을 보인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는 연봉 700만달러(83억원) 정도만 남는다”라며 트레이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추신수는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