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밝은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25살 민유라가 활짝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민유라는 오늘(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새 파트너 28살 대니얼 이튼과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맞춰 자신 있는 연기로 은반을 장악했습니다.
민유라-이튼 조는 기술점수(TES) 37.00점, 예술점수(PCS) 27.38점, 총점 64.38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16개 참가 팀 중 8위를 기록했습니다.
연기 후 만난 민유라는 "개인 최고점을 세웠지만, 몇 차례 실수가 나와 아쉽다"며 "프리 댄스에선 좀 더 강한 모습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이후 전 파트너였던 알렉산더 겜린과 불화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두 선수는 훈련 과정과 후원금 문제 등을 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상호 비방한 뒤 해체했습니다.
상처를 입은 민유라는 한동안 은반 위에 서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새 파트너 이튼과 만나 다시 일어섰습니다.
민유라는 "당시엔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싶었다"며 "코치님이 아직 은퇴할 때가 아니라며 격려해주셨고, 운 좋게 이튼을 만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튼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도전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습니다.
민유라가 국내 팬 앞에서 연기를 펼친 건 지난달 국내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그는 "사실 2주 전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리프
두 선수는 내일(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댄스를 통해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