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31·알가라파)이 절친 기성용(31)의 K리그 리턴 무산을 안타까워했다.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표현하기 좀 힘들지만 진짜 매우 안타깝다. 심지어 화도 많이 난다. 프로팀 단장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K리그 컴백을 추진했다. 하지만 FC서울, 전북 현대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불발됐다. 이후 11일 SNS에 “거짓으로 상처를 준다면 나 역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장난은 이쯤에서 그만하라. 내가 반격하면 좋아하지 않을 거면서”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 구자철(왼쪽)이 기성용(오른쪽)의 K리그 복귀 불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DB |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은 현재 해외에서 뛰고 있으나 출발점은 K리그였다. 구자철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으며 기성
구자철은 “기성용 이청용과 대화하면서 K리그로 돌아가면 절대로 설렁설렁하고 거만하게 하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특히 기성용은 처음 유럽 진출했을 때처럼 힘들게 운동할 생각임을 강조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