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20·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이 늦은 데뷔를 만회하고 남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드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뉴올리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19-20시즌 NBA 홈경기를 118-123으로 졌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3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오클라호마시티전까지 자이언 윌리엄슨은 NBA 데뷔 10경기에서 평균 22.1득점 7.5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7.6%에 달한다. 특히 페인트존에서 148점을 욱여넣었다.
↑ 자이언 윌리엄슨이 데뷔 첫 10경기 동안 페인트존에서 148점을 넣었다. 코트 구역별 개인 득점이 집계된 최근 NBA 20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다. 사진=AFPBBNews=News1 |
뉴올리언스는 오클라호마시티 페인트존에 진입한 자이언 윌리엄슨에게 엔트리 패스를 넣으며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려 했다. 윌리엄슨은 특유의 운동능력으로 수비를 쉽게 벗겨냈다. 4쿼터에는 몸싸움으로 상대 센터 스티븐 아담스(27)를 베이스라인 밖으로 날리는 장면도 연출했다.
자이언 윌리엄슨(198㎝·129㎏)은 NBA 공식 프로필 기준 아담스(211㎝·120㎏)보다 신장이 13㎝나 작지만, 체중은 오히려 더 나간다. 윌리엄스는 아담스 존재에 개의치 않고 페인트존 12점 등 야투 성공률 57.8%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자이언 윌리엄슨 수비에 실패하면서도 포워드 다닐로 갈리나리(32·이탈리아)가 3점슛 3개 포함 29득점으로 뉴올리언스전 승리를 주도했다.
갈리나리는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18차례 시도 중 12개를 성공, 정확도 66.7%라는 고감도 야투를 자랑했다. 베테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35)도 14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오클라호마시티 승리를 지휘했다.
윌리엄슨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더 크리스 폴이 공격을 조립하고 나머지 선수
뉴올리언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지며 23승 32패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NBA 플레이오프 진출 하한선인 8위(현재 멤피스 그리즐리스)와는 5.5게임 차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