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아직 계약서 잉크도 마르지 않았지만, 감독과 결별을 준비중인 NBA 팀이 있다.
'디 어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존 베일라인(67)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감독이 구단과 계약 해지에 대한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은 곧 계약 해지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일라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캐빌리어스와 4년 연평균 400~450만 달러에 1년 옵션을 추가한 계약에 합의했지만, 첫 해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 클리블랜드가 베일라인 감독과 결별을 준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에 대한 불만은 지난해 12월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캐빌리어스 선수들은 새 감독이 아직도 대학에서 하던 것처럼 선수들을 대하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사고도 이어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센터 트리스탄 톰슨이 베일라인 감독에게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 노출됐다. 또 다른 베테랑 케빈 러브는 지난 1월 코비 앨트맨 단장과 충돌했다. 베일라인 감독은 팀미팅 도중 선수들을 "폭력배들(thugs)"이라고 불렀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그사이 팀성적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14승 40패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디 어슬레틱은 J.B. 비커스태프(40)
클리블랜드가 감독을 교체할 경우, 이들은 지난 7시즌동안 여섯 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