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애틀랜타 지역 매체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잡지 않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뒤늦은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는 콜 해멀스(37)가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을 놓치게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스포츠토크 애틀랜타’는 20일(한국시간) “해멀스 계약은 베테랑의 존재와 플레이오프 경험을 더할 수 있는 영입이었다. 그러나 해멀스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3주 차까지 결장하는 것이 공식화되며 선발진에 손실이 생겼다. 1년 계약은 좋았지만, 다른 FA 투수들이 받은 금액을 보면 좌절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릿 콜(30·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2·워싱턴 내셔널스) 같은 투수는 영입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그다음 등급 투수들은 합리적인 영입이 가능했다. 매디슨 범가너(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년 8500만달러(약 1016억원), 평균자책점 선두였던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956억원) 계약을 했다. 해멀스에게 지불했던 AAV(사치세 계산용 연봉)로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리더도 데려올 수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 애틀랜타 지역 매체가 콜 해멀스(왼쪽) 부상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오른쪽)을 잡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여전히 포스트시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지만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계약 규모를 배제하면 해멀스가 받은 연봉은 범가너보다도 많다. 류현진과도 200만달러(23억원) 차이다.
‘스포츠토크 애틀랜타’는 “알렉스 앤소폴로스(43) 단장은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두 선수의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
한편 해멀스가 이탈하면서 션 뉴컴(27), 카일 라이트(25) 등 유망주들이 기회를 노린다.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4)도 선발 후보군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