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굳게 닫았던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이 마침내 문을 연다.
KIA는 4일부터 야구팬들을 손님으로 맞이한다. 홈구장 수용 인원의 10%인 2050석의 입장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IA는 광주광역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동참해 관중석 개방을 미뤘다.
그동안 방문 경기에서 혹은 TV로만 볼 수 있었던 KIA 사령탑 맷 윌리엄스 감독이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인사할 기회다.
'광주 첫 유관중 경기'부터 매우 흥미롭다. 상대는 4위 싸움이 한창인 LG트윈스다.
2일 현재 4위 LG와 5위 KIA의 격차는 1게임이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4∼6일 고척에서는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는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와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내야수 애디슨 러셀(키움)이 처음으로 만난다.
로하스는 2일까지 홈런(26개), 타점(68개), 안타(110개), 출루율(0.446), 장타율(0.760)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린다. 타율(0.389), 득점(65개)도 2위에 올라있다. 2020시즌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MVP 1순위로 꼽힌다.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타자는 러셀이다.
시카고 컵스 소속이던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힌 러셀은 7월 28일
코리안드림을 이룬 로하스와 화려한 경력을 지닌 러셀의 자존심 대결은 kt, 키움을 넘어 프로야구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흥행 카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