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메이저리거들과 이름을 함께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아로자레나는 2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 9회말 공격에서 켄리 잰슨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아로자레나는 여러 기록을 세웠다. 우선 이번 포스트시즌 여덟 번째 홈런을 기록, 포스트시즌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타이를 기록했다. 배리 본즈(2002) 카를로스 벨트란(2004) 넬슨 크루즈(2011)가 앞서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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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로자레나는 이날 홈런으로 많은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로자레나는 "지터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 더 의미가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본즈를 비롯한 대단한 타자들과 같은 그룹에 속한 것도 좋지만, 안타 기록이 더 의미가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의 홈런에도 팀은 2-6으로 졌다. 때문에 그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그는 "기록을 넘은 것은 좋지만,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승리"라며 팀 승리가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듣기로는 여러 선수들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거나 넘어섰다고 한다. 정말 특별한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