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3경기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유지했다. 2017-18시즌 1~4라운드 이후 1230일(3년4개월12일) 만이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풀럼을 상대한 2020-21 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선제 실점했지만 60분 만에 에딘손 카바니(34·우루과이), 폴 포그바(28·프랑스)가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10승 3무로 EPL 13경기 무패다. 맨유는 풀럼전까지 12승 4무 3패 득실차 +11 승점 40으로 2위 그룹을 2점 앞서있다.
↑ 맨유가 풀럼을 꺾고 3년4개월12일 만에 3개 라운드 연속 EPL 선두를 지켰다. 폴 포그바(왼쪽)가 역전 결승골을 넣자 기뻐하는 동료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2013년 중단된 2시즌 연속 EPL TOP4 도전이라는 1차 목표를 넘어 정상 탈환까지 노리는 맨유다. EPL 제패 역시 2012-13시즌이 마지막이다. 맨유는 1986~2013년 사령탑으로 장기집권한 알렉스 퍼거슨(80·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맨유가 2019-20시즌 3위에 이어 EPL TOP4를 유지하고 나아가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명가 부활’을 자부할만하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