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에 대한 믿음과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몬토요는 11일(한국시간)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를 2-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게 그가 하는 일"이라며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에만 장타 3개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고 결과적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 몬토요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
류현진의 제구에 대해서는 "날카롭지는 않았다. 그러나 승부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했다"고 평했다.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온 예르민 메르세데스의 2루타는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뒤로 흘리며 2루타가 됐다.
몬토요는 "그는 아마도 '내가 잡았어야하는 공이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는 더 나아지기 위해 매일 연습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만 놓고 말한다면 그걸 잡았다면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다.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도 칭찬했다. "모든 구종을 다 제구했다. 타자들의 균형을 뺏었다. 다음에 올 구종을 예측할 수 없었다. 우리 타자들이 이상한 스윙을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이와 동시에 타자들도 칭찬했다. "경기 도중 조정을 했고, 세 번째 대결에서는 점수를 냈다"며 타자들의 노력도 인정했다.
[美 시카고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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