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한국-독일. 양 팀 선수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 신유빈(17·대한항공)으로 꾸려진 여자탁구 대표팀은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독일을 상대로 단체 8강전 경기를 치렀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중국 귀화 선수인 수비수 한잉(38)과 공격수 산 샤오나(38), 왼손 페트리사 솔자(27)가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세계랭킹 4위인 한국과 3위인 독일이 격돌한다는 데서 경기 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복식에서는 전지희·신유빈과 산 샤오나·솔자가 맞붙었다. 2세트 초반까지 열세였던 한국은 5대7 상황에서 신유빈의 활약에 힘입어 10대8로 역전했다. 1세트를 졌던 한국은 그 기세를 몰아 2세트를 따냈고, 3세트를 내줬다가 4세트에서 신유빈의 공격으로 재차 승리했다.
↑ 3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 한국-독일. 신유빈(오른쪽)과 전지희가 세 번째 게임에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벤치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단식에는 왼손 최효주가 한잉과 맞붙었다. 단체 8강전에서 첫 단식 대표로 나선 최효주는 독일의 에이스인 한잉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이어진 3단식에서는 전지희가 출전해 솔자를 3대0으로 눌렀다. 기세를 몰아가나 싶었지만, 4단식에서 신유빈이 한잉의 벽에 막혀 1대3으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2대2 상황에서 최효주가 산 샤오나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0대 3으
여자 탁구는 앞서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4위를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에 올랐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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