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소식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2-7로 졌다.
패배보다 더 나쁜 일이 벌어질뻔했다. 5회말 수비에서 미치 가버의 좌중간 가르는 타구를 수비하던 구리엘 주니어가 갑자기 주저앉았다. 옆에서 송구하던 팀 동료 랜달 그리칙의 발에 오른손이 밟혔다.
징계를 소화중인 찰리 몬토요 감독을 대신해 이날 팀을 이끈 존 슈나이더 코치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일단 선수에게 가서 상태를 확인하려고했다. 구리엘, 그리칙에게 상황 설명을 들었다. 불운한 부상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 구리엘은 동료에게 손이 밟혀 교체됐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
슈나이더 코치는 "구조적인 문제는 없다고 하니 다행이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왔다. 그는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하던 선수"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리엘 주니어는 9월 22경기에서 타율 0.364 출루율 0.425 장타율 0.766 7홈런 30타점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런 그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토론토가 받을 타격은 단순히 선수 한 명이 빠지는 것 이상의 타격이었을 터.
슈나이더 코치는 "가능한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 일단 내일 상태를 보겠다. 공백이 그
그는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강판된 우완 토마스 해치에 대해서도 말했다.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고 밝힌 그는 "상태를 확인해볼 것이다. 투수가 필요하면 보강할 것"이라며 선수 이동이 있을 수도 있음을 예고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