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순간 온 국민도 함께 호흡했습니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응원 현장을 최재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김연아가 점프를 준비하는 그 짧은 순간 정적이 흐릅니다.
멋지게 점프에 성공하자 정적은 환호로 바뀝니다.
- 현장음 -
마냥 동생 같기만 한 김연아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 인터뷰 : 유혜준 / 신한카드 브랜드전략팀
- "오늘 연아 선수를 응원하려고 손톱까지 연아 선수랑 같은 색으로 칠하고 왔어요."
군 부대도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에 응원문구까지 김연아의 마지막 총 쏘는 연기에서는 뒤로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권민재 / 수도방위사령부 56사단 일병
- "맨 처음에 시작하는 것 보고 실수할까 봐 조마조마해서 심장이 콩닥거리더라고요. 너무 긴장돼서…. 그런데 끝까지 잘 해줘서 너무 고맙고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김연아의 후배들도 선배의 모습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습니다.
▶ 인터뷰 : 이광득 / 군포 수리고등학교 3학년
- "선배님 정말 잘하시고요. 프리스케이팅 남으셨잖아요. 잘하셔서 금메달 꼭 땄으면 좋겠어요."
김연아는 오는 26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메달만을 위한 응원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김연아의 열정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온 국민의 응원은 계속됩니다.
- 현장음 -
"우리 연아 화이팅"
"김연아 선배님 화이팅"
"김연아 선수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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