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그제(24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현재 컨디션으로 볼 때 오늘(2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돼 꿈의 220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연아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였던 '에릭 봉파르'에서 총점 210.0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총점 207.71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여자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200점대와 210점대를 모두 돌파한 김연아.
이제 전인미답인 220점대에 도전합니다.
김연아의 역대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는 에릭 봉파르에서 작성했던 세계 최고 기록인 133.95점.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을 기록한 김연아가 에릭 봉파르 때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재현하면 총점 212.45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김연아의 상태가 절정인 걸 생각하면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새로운 세계 최고 기록 경신이 가능합니다.
김연아는 에릭 봉파르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번째 과제였던 기본점수 5.5점의 트리플 플립 점프를 뛰지 못했습니다.
만일 성공했다면 가산점을 포함해 6.5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방상아 / 피겨 해설가
- "지금 (쇼트에서) 신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실수 없이 자신의 연기만 다한다면 총점 220점대 돌파는 꿈이 아닙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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