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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리 보는 결승전'이란 수식어까지 나왔던 프로축구 전북-서울전.
승전가를 부른 팀은 전북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7분 동안 이어지던 '0의 행진'을 깨뜨린 선수는 전북 공격수 심우연이었습니다.
지난겨울 서울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심우연은
후반 42분 최태욱의 크로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 인터뷰 : 심우연 / 전북 현대 공격수
- "서울에서 게임을 많이 못 뛴 게 제 개인적으로 힘든 시절…오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특별났어요…"
홈 개막전에서 패한 서울은 정조국이 후반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린 게 뼈아팠습니다.
서울 빙가다 감독은 경기 후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넬로 빙가다 / FC서울 감독
- "승리를 향해 나가는 걸음에서 한번 물러서게 됐지만, 전북 같은 강팀을 상대로 교훈을 얻었습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서울전을 결승전처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오늘 결승전같이 임하자고 했고 또 선수들이 굉장히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고…"
한편, 성남은 인천을 6-0으로 꺾었고, 전남은 대구를 3-0으로 눌렀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2년 연속 K리그 정상을 노리는 전북은 적지에서 우승 경쟁팀 서울을 꺾는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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