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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PGA투어 마스터스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선두와는 4타차로, 오늘(11일) 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립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린재킷을 향한 '탱크' 최경주의 도전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터스 대회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2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선두와는 4타차로 이 대회 자신의 최고기록이었던 2004년 3위를 넘어, 역전 우승까지 노리게 됐습니다.
특히 사흘 동안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우즈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이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과 메이저 대회 15승에 도전하는 우즈 역시 역전 우승의 꿈을 이어갔습니다.
우즈는 후반 13번부터 1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막판 뒷심을 보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회 셋째 날 선두 자리는 11언더파를 기록한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가 차지한 가운데, 미국의 필 미켈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미켈슨은 마스터스 역사상 3번째로 두 홀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갤러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한 양용은과 앤서니 김은 5언더파 공동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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