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1. 벌써 10개 금메달...무심한 듯 쿨하게
↑ 한국 양궁 양지인 선수, 김우진 선수 대기실 모습,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 사진 = 연합뉴스, 세계양궁연맹 SNS |
파리올림픽에서 목표 금메달 5개의 두 배인 10개를 이미 채운 한국 대표팀의 성과에 대해 찬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쿨한' 모습이 화제입니다.
25m 권총 경기에서 금메달을 건 양지인 선수는 "대충 사는 것"이 좌우명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눈길을 끌었고요.
양궁 개인전 결승을 앞두고 상대 선수와 마주 앉은 채 이른바 '멍' 때리는 '신궁' 김우진의 모습과 "(첫판을 지면) 엄청 부담스럽지만, 정신은 더 번쩍 든다"는 '셔틀콕의 여제' 안세영의 소감에, 이들의 경기를 보며 심장이 쫄깃해지는 누리꾼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평정심을 찾는 '쿨한 성격'에 그동안 연습하며 흘린 구슬땀 덕분에 반환점을 돈 파리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이 유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 'XY 염색체' 복서와 싸운 선수…X자로 침묵 시위
↑ 불가리아 스베틀라나 카베노바 스타네바 선수가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7㎏급 8강전에서 대만의 린위팅 선수에게 패배한 후 두 검지 손가락을 머리 위로 교차시켜 'X'를 그리는 모습. / 영상 = X 캡처 @almaphilou |
'XY 염색체'를 가진 대만 복서와 겨룬 불가리아 선수가 링 위에서 침묵 시위를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베노바 스타네바 선수는 현지시각 4일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7㎏급 8강전에서 대만의 린위팅에게 패배한 후 두 검지 손가락을 머리 위로 교차시켜 'X'를 그린 건데요.
이를 두고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의미거나 여성을 뜻하는 'XX염색체'를 표현한 것 같다는 분석 등이 나왔습니다.
성별 논란이 휩싸인 복싱 선수 두 명이 모두 준결승전에 올라 메달을 확보하게 되면서 파리올림픽 성별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일회용컵 반납 100원…성공할까?
↑ 카페 일회용컵 사용 자료화면. / 영상 = MBN |
내일(6일)부터 올해 말까지 광화문~숭례문 일대 '에코존'에 있는 카페 42곳에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100원을 돌려주는 시범 사업을 합니다.
'자연순환보증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반납하면 되고, 1인당 하루 최대 20개까지 반납할 수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카페 직원만 고생하겠다", "이제 폐지 주우시는 어르신들이 일회용컵 주우시겠다", "할 거면 전국적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담배도 꽁초 모아와야 한 갑 살 수 있게 하자" 등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4. '전국 2위 규모' 동아리가 마약 동아리?…부원은 명문대생들
↑ 대학생 연합동아리 마약 유통 관련 검찰 브리핑. / 영상 = MBN |
고급 호텔에서 파티를 하고, 외제차를 무료나 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며, SNS를 통해 홍보해온 대학생 연합 동아리.
회원 수 300명으로. SKY 명문대생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는, 전국 2위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 동아리 회장과 임원진이 이 동아리를 통해 마약을 유통하고 함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대학생 14명을 적발하고, 이미 구속한 동아리 회장을 추가기소했으며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5명도 재판에 넘기는 한편, 대학가 마약 유통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 카페로 바뀌는 DJ 사저?…새로운미래 "매각 당장 철회하라"
↑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외경, 새로운미래 책임위원회의. / 영상 = MBN |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전 의원이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 사저를 매각한 가운데, 새로운미래가 김 전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는 오늘(5일) 김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당 책임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원이 DJ 정신과 역사적 유산을 사유화해, 상속세 부담을 이유로 민간인에 팔아넘긴 것은 국민 지탄을 받을 만행"이라며 당장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
민주당을 향해선 "사저 매각 보도가 나간 지 일주일이 되도록 어떤 반응도 없이 침묵하고 이재명 전 대표를 '아바이 수령'으로 만들기에만 골몰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누리꾼들은 "아들이 욕심이 많다", "민주당은 관심도 안 가질 것"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