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달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국인 빅리그 홈런 최다 3위에 올랐습니다.
독일에서 뛰는 김민재와 프랑스에서 뛰는 이강인은 나란히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7경기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 중인 김하성.
0대 4로 뒤진 2회초 첫 타석, 공 2개를 지켜보더니 기다렸다는 듯 3구를 휘둘러 담장을 넘깁니다.
시즌 11호이자 55일 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포입니다.
빅리그 통산 47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강정호를 넘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홈런 부문 3위에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4회말, 심판에 시야가 가린 상황에도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1라운드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가르는 롱패스를 성공시킵니다.
공격수의 발 밑에 배달된 패스는 팀의 두 번째 골로 이어져 팀의 4대 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올시즌 첫 공식전이자 신임 콤파니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선발로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어려움을 털어버리고 주전 경쟁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프랑스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강인도 리그 첫 경기에서 3분 만에 전매특허인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PSG는 4대 1로 승리하며 리그 4연패를 위한 여정을 산뜻하게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