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태권도 외교'를 하고 돌아온 이동섭 국기원장이 오는 5월 미국 백악관에서 태권도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참석도 요청한다고 하네요.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이동섭 국기원장은 4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명예단증을 선물하는 등 태권도를 매개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국기원장
- "미국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달고 '태권도가 무술 중 세계에서 최고다', 엄지 척을 했어요. 우리 국기 태권도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생각합니다)."
이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발판 삼아 지난 2023년 광화문에서 선보인 태권도 퍼포먼스 행사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오는 5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국기원장
- "하얀 도복을 입고 백악관에서 (퍼포먼스를 하면) 가장 가관일 겁니다. 그때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할 예정인데 나오시지 않겠나, 최소한 손을 흔들어 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만 열리던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도 올해 7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며 더 많은 외국인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원장은 미국에서 열리는 굵직한 행사들을 통해 국기 태권도가 민간 외교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국기원장
- "우리 국격이 올라가고 국익이 창출되는 그런 시너지 효과를 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민간 외교관으로서, 또 저는 선봉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