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오후 8시 각각 태국, 홍콩 경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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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예선 첫날 일본을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어제(9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컬링 여자부 예선 라운드로빈 2차전에서 일본을 6-4로 꺾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1차전에서 대만을 11-0으로 대파한 여자 대표팀은 예선 2승을 쌓았습니다.
이번 대회 컬링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카자흐스탄, 필리핀, 카타르, 태국이 참가합니다.
이들은 13일까지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국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이 종목 금메달을 노립니다.
대표팀은 우승 경쟁 상대인 일본을 상대로 첫 엔드 후공에서 1점을 얻었습니다.
2엔드에서는 후공을 잡은 일본이 블랭크 엔드를 만들었습니다.
블랭크 엔드는 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입니다.
한국은 3엔드에서 일본에 1점만 내주며 잘 틀어막았고, 4엔드 후공에서는 김은지의 드로로 2점을 추가해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한국은 4엔드까지 스킵 김은지를 제외한 3명의 선수 모두 적중률 90%를 보이며 여유 있는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5엔드에서 1점을 스틸한 한국은 6엔드에서 일본에 3점 빅엔드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7엔드 후공에서 2점을 획득해 6-4를 만들었습니다.
일본의 후공인 마지막 엔드에서 한국은 버튼을 장악하고 가드를 대거 세우며 최소 실점을 노렸고, 8엔드가 끝나기 직전 일본의 백기를 받아내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스킵 김은지는 "한일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컨드
한편, 오늘(10일) 오전 10시에 태국과의 경기가 오후 8시엔 홍콩과의 경기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