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20도 안팎을 넘나드는 따뜻한 날씨 속에 올 시즌 프로야구가 정식 개막했습니다.
3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만원 관중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천만 관중 시대'를 넘보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따뜻한 날씨 속에 수많은 팬들이 개막의 설렘을 안고 야구장에 모였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은 기본!
마스코트가 달린 머리띠에, 하늘을 수놓은 드론들까지.
방식은 다르지만, 소망은 단 하나, 역시 우승입니다.
▶ 인터뷰 : 이해성 / LG 트윈스 팬
- "올해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개막전부터 왔습니다. LG 트윈스 파이팅!"
▶ 인터뷰 : 이유주 / 롯데 자이언츠 팬
- "가을야구 가고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롯데 자이언츠 파이팅!"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LG와 롯데가 맞붙은 잠실을 포함해 오늘 5경기 모두 표가 다 팔리면서 프로야구는 3년 연속 개막전 매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입장객만 약 11만 명, 역대 개막전 관중 수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팬들의 응원 속에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로 보답했습니다.
LG는 문보경의 1호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12대 2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삼성은 주장 구자욱의 투런포 등 타선의 폭발 속에 키움에 13대 5 완승을 거뒀고,
한화는 친정 KT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친 심우준의 활약으로 4대 3 역전승을 거두고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