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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B조 1차전이 내일(12일) 열리는데요.
'결전의 땅' 포트엘리자베스에서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 상대에 대한 분석을 이미 끝마쳤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리스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은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상대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이영표는 수비 뒷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수비수들끼리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표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조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공간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김동진은 그동안 그리스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를 연습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축구대표팀 수비수
- "게카스 선수랑 또 살핑기디스 선수가 위협적이기 때문에 그 선수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고…"
태극전사들이 그리스전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린 첫 훈련에서 허정무 감독은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주전 왼쪽 풀백 이영표를 오른쪽에 세우고, 김동진을 왼쪽에 투입했습니다.
그리스의 핵심공격수 사마라스가 왼쪽 공격을 즐긴다는 점에서, 경험 많은 수비수 이영표의 보직이동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 "그리스에 대한 분석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16강 진출의 신호탄을 쏘는 마지막 조준만 남았습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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