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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경펜싱클럽의 꿈나무 선수들의 모습 (좌측 맨 끝이 장현경 펜싱 감독) / 사진=장현경펜싱클럽 제공 |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며 저변이 늘고 있는 펜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서 클럽을 통한 꿈나무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장현경펜싱클럽이 최근 열린 제54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초등부와 중등부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번 펜싱 명문클럽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현경펜싱클럽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여자 초등부 사브르 5~6학년부에서는 영산초 6학년 최혜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초등부 3~4학년부에서는 큰별초 3학년 윤성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어진 남자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큰별초 6학년 윤원준, 동운초 5학년 정세환, 큰별초 3학년 윤성준의 조합이 조화로운 팀워크를 발휘하며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중등부에서도 인상 깊은 성과가 이어졌다. 펜싱을 시작한 지 1년 남짓 된 장성남중 3학년 남기은 선수가 여자 사브르 중등부에서 16강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장덕중 3학년 박주영 선수는 남자 에페 종목에서 16강에 올라 클럽의 수준 높은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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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경펜싱클럽이 배출한 꿈나무 선수들 / 사진=장현경펜싱클럽 제공 |
장현경펜싱클럽의 우수한 육성 시스템은 체육장학생 선발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최혜림 선수는 2023년, 윤성준 선수는 2024년 각각 전국에서 선발되는 체육장학생으로 뽑히며 전국적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2025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장현경펜싱클럽의 중등부 선수 6명 중 무려 5명이 대표로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더 큰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광주 펜싱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장현경 감독은 "믿고 따라와 주는 우리 선수 한 명 한 명이 가진 잠재력을 살려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