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스터스'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내일(1일)부터 '도심 속 정원' 남서울 CC에서 나흘간 열립니다.
국내외 정상급 골퍼들의 명승부가 기대되는데요.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투명한 연못과 푸른 잔디, 형형색색의 꽃이 조화를 이루는 골프장이 지상 낙원을 연상케 합니다.
도심 속 정원이라 불리는 남서울 CC에서 '5월의 골프 축제'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막을 엽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대회 기간 갤러리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어줄 이곳 골프장은 골퍼들에게는 진검승부를 펼치는 전쟁터가 될 전망입니다."
긴 전장과 깊은 벙커들 때문에 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16번 홀은 우승을 다투는 골퍼들의 승부처이자 갤러리 손에 땀을 쥐게 할 관전 포인트입니다.
- "제가 서 있는 16번 홀은 '마의 홀'로 악명 높은데요.
지난 대회에서 나흘간 무려 160개의 보기가 쏟아진 이곳은 '한국남자골프 최고난도 홀'로 꼽힙니다."
이번 대회 또 다른 볼거리는 2005년부터 우승을 휩쓴 토종 선수들과 21년 만에 외국인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입니다.
▶ 인터뷰 : 타이치 코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 "한국 골퍼들도 강하지만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그들 못지않게 강해졌어요. 좋은 승부 펼치길 기대합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42회 매경오픈 우승자
- "무대가 한국이다 보니까 한국 러프에 대한 지식이 한국 선수들이 좀 더 많아서…그래서 (우승을) 안 뺏기지 않을까 싶어요."
골프팬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내일(1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