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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1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안타를 때렸습니다.
도루를 하다 종아리 통증을 느끼는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7번 타자 유격수로 320일 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왔지만, 최고의 수비수상인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김하성의 수비는 여전했습니다.
1회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김하성은 4회 시속 170km의 총알 같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2루수에게 건네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호수비로 기운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이적 후 첫 안타까지 신고했습니다.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는 깨끗한 안타였습니다.
이어 투수의 타이밍을 뺏는 절묘한 도루에 성공했지만, 그다음 아찔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3루를 훔치다 잡히는 과정에서 3루수의 태그를 피하려다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부상 복귀전에서 다시 다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우려됐지만,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며 김하성의 활약을 칭찬했습니다.
▶ 인터뷰 : 케빈 캐시 / 탬파베
- "오른쪽 종아리 상태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행복하고 로켓처럼 뻗어나가는 안타였습니다."
김하성도 "종아리에 쥐가 난 것뿐"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켜, 내일 경기 출전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