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찜통 같은 더위 속에 내일(7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대회"라며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대표팀이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채 동아시안컵 대비 최종 점검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은 동아시안컵 제패를 목표로 집중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를 '월드컵 출전 멤버를 가리는 전쟁'이라고 표현한 홍명보 감독은 무더위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동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국가대표팀 감독
- "현재 또는 미래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겠지만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무더위만큼이나 경계해야 할 상대는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입니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측면 수비수로 불리는 베테랑이자 이번 일본 대표팀 주장을 맡은 나가토모는 대회 2연패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나가토모 /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 "일본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여전히 대표팀에 뽑히는 이유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안방에서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내일(7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정상 탈환을 위한 여정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