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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E조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카메룬에 역전승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반면,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카메룬은 이번 대회 첫 조별리그 탈락 국가가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제골은 카메룬이 넣었습니다.
간판 공격수 에토오가 전반 10분 덴마크 수비수가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연결된 볼을 골로 연결했습니다.
에토오는 골키퍼와 마주 선 찬스에서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덴마크는 골키퍼가 넘겨준 공을 안일하게 처리한 수비수의 실수가 뼈아팠습니다.
반격에 나선 덴마크는 전반 33분 만회골을 넣었습니다.
긴 패스를 이어받은 롬메달이 문전 앞으로 패스했고 달려들던 공격수 벤트너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첫 승을 올려야 하는 양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역전골은 첫 골을 어시스트했던 덴마크의 롬메달의 발에서 나왔습니다.
롬메달은 후반 16분 측면을 파고들며 카메룬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공을 감아 차 골로 연결했습니다.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절묘한 슛이었습니다.
다급해진 카메룬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골 찬스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끝내 한 점 차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카메룬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게 됐고 조 1위 네덜란드는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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