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전차 군단' 독일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첫 골은 아르헨티나의 간판 공격수 테베스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26분, 메시가 띄운 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망을 가른 것.
하지만, 테베스의 위치는 완벽한 오프사이드였습니다.
멕시코 선수들은 명백한 오심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실점에 멕시코는 흔들렸습니다.
멕시코 수비의 실책을 틈타 아르헨티나의 이과인은 공을 뺏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이과인은 4호 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나섰습니다.
후반 7분에도 테베스는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추가 골을 올렸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경기는 3대 1로 끝났습니다.
멕시코를 여유 있게 꺾은 아르헨티나는 다음 달 3일, 8강전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 무릎을 꿇으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4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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