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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4일) 새벽에는 월드컵 첫 우승을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파라과이와 일전을 치릅니다.
화려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이 파라과이의 빗장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파랭킹 2위 스페인은 파라과이와의 역대 A매치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1승 2무로 우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8강전에서도 스페인이 피파랭킹 31위 파라과이를 압도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대회 패스 횟수가 많은 선수 6명 가운데 4명이 스페인 선수일 정도로 볼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전술이 위력적입니다.
대회 득점 1위 다비드 비야와 토레스가 이끄는 공격진은 미드필더가 내주는 공간 패스를 골로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 인터뷰 : 요렌테 / 스페인 국가대표
-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고 그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꼭 골을 기록할 것입니다."
스페인은 2000년 이후 남미팀을 상대로 10승 1무를 기록할 정도로 남미팀에 유독 강하기도 합니다.
파라과이는 탄탄한 수비로 스페인에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다 실바가 이끄는 수비진은 대회 1실점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냅니다.
스페인을 맞아서도 먼저 수비진을 두텁게 한 뒤 역습에 나서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경기에서 3골을 올리는데 그친 발데스와 카르도소가 이끄는 공격진은 골 결정력이 낮은 약점이 있습니다.
매번 최강 전력을 갖추고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스페인이 파라과이의 빗장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마지막 4강 티켓의 주인공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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