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두 달 만에 축구대표팀으로 복귀한 이근호 선수가 어제(8일) 귀국했습니다.
이근호 선수는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처음으로 원정 16강의 감동을 안겼던 남아공월드컵.
하지만, 공격수 이근호는 오랜 골 가뭄에 시달리며 허정무 감독의 마지막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조광래호에 다시 승선한 이근호에게 월드컵은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는 기억입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골을 넣으면 기뻐야 하는데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래도 한국의 전 경기를 빠짐없이 봤고요.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응원 많이 했고요. 좀 아쉽기도 했고요. 저 자신한테…."
나이지리아전에서 이동국을 제외하고 이근호를 발탁한 조광래 감독의 기대는 큽니다.
이근호도 월드컵 탈락의 아픔을 이번 기회에 이겨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조광래 감독의 선택에) 보답하고자 좀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고요. 경기장에서 열심히 해서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만큼의 실력을 보여주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뛰는 이영표도 귀국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9일) 낮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모레(11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합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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