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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팬퍼시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금빛 물살도 예고했습니다.
주 종목인 400m는 물론 200m와 1,500m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태환의 목소리와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습니다.
박태환은 팩퍼시픽대회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좋은 성적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첫날 200m, 1,500m 뛸 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했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이 크게…."
박태환은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해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해 8월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예선 탈락의 참패를 당하는 등 부진했습니다.
팬퍼시픽대회에서의 선전은 자신감과 함께 보완해야 할 점도 찾는 계기가 됐습니다.
핵심은 스타트와 턴입니다.
경기 영상을 보며 문제점을 느꼈다는 박태환은 턴을 가다듬어, 4년 전 자신이 기록한 1,500m의 기록을 넘어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민상 감독 역시 박태환의 부활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노민상 / 수영 국가대표 감독
- "예선 1경기, 결승 1경기 40분 쉬고 1,500m를 뛴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1,500m가지고 크게 걱정하지 않고…"
최근 1,500m의 부진 원인은 박태환이 아닌 경기 외적인 요소 때문이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는 박태환은 10월 전국체전은 참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30일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괌으로 출국해, 한 달여간 훈련하고 나서 호주로 이동해 최상의 몸을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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