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산 2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위성미 선수의 부활에 미국여자프로골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달라진 위성미 선수의 모습을, 강영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위성미가 LPGA 판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올 시즌 초반 손목 부상과 슬럼프에 빠지며 자신감 없는 스윙을 보이던 모습에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300야드에 가까운 드라이버 샷을 뽐낼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183cm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는 현재 LPGA 투어 랭킹 1위로, 경쟁자인 미야자토 아이나 신지애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또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할 만큼 경기 운영 능력도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위기 탈출 능력이 부족해 한순간에 와르르 주저앉던 예전의 모습도 하나씩 지워내고 있습니다.
4라운드 내내 동반 플레이를 했던 신지애조차 "위성미가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진 것이 눈에 띕니다.
"허리가 아플 정도로 퍼팅 연습을 했다"는 위성미는 롱퍼팅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흥행카드가 없어 고심하던 LPGA는 '천만 달러 소녀' 위성미의 부활에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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