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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만원 간다더니"…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쏟아진다

기사입력 2021-07-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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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DB]
↑ [출처 : 매일경제DB]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하루에만 3곳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 하향 레포트를 내놨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11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은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4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끌어내렸다.
한때 12만원을 넘었던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9만~10만원선으로 내려왔다. 대형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보면 NH투자증권 9만5000원, 삼성증권 10만원, KB증권 10만5000원, 신한금융투자 10만5000원, 하나금융투자 10만1000원 등이다.
8만원선에서 반년간 횡보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7만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7만9800원으로 8만원선 아래로 밀렸다. 이후 보름여간 8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7만81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하루만에 3개 증권사 목표가 낮춰

전날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63조 6716억원, 영업이익은 54.3% 증가한 12조 5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개 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고, 시장 전망치를 3조원 이상 웃돌았다. 올 상반기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노트북 등 IT 기기 수요 둔화가 이미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도 조만간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란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수요 둔화, 메모리 설비투자(Capex) 상향 조정, 반도체 주식 밸류에이션 하락 추세 등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어 향후 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밸류에이션과 역사적으로 동행해온 전세계 유동성 증감률와 미국 ISM(공급자관리협회) 상대 강도 등 관련 지표들의 하락세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하반기에도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도에 실적을 더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시장의 의구심을 떨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0.25% 하락했고 이날도 0.51% 떨어지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실적)은 차고 넘쳤지만, 비전, 전략, 변화 등 그 무언가는 부족해 보였다"라며 "일명 잘 나가는 회사들이 그리고 있는 빅픽쳐가 삼성전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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