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원 의원 모두와 상원의원, 주지사 일부를 교체하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민주당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미국 중간선거가 다음 달 2일 치러집니다.
2년 임기의하원의원 전원과 임기 6년의 상원의원 3분의 1, 주지사 37명의 얼굴이 바뀝니다.
특히 민주당이 과반을 장악하고 있는 의회의 판도를 공화당이 어떻게 뒤집느냐가 관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인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여야의 기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선거가 집권당의 무덤이라는 불문율처럼 지금까지는 공화당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오바마 정부가 과거 조지 부시 정권을 경제 실패 세력으로 규정하고 경기 회복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회복 속도는 더딥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지난 29일)
- "장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우리는 힘든 선택을 해야 합니다."
특히 두 자리 수를 향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실업률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11월에는 실업률이 10%까지 뛰어오르며 26년 만에 가장 심각한 실업난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려놓지 못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정 공백 상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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