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위 관계자가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후계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이 평양에서 AP텔레비전 뉴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양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북한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형섭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도를 받아 김정은 동지를 우리가 또 모시는 영광을…."
북한의 최고위급 관계자가 김정은 후계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 부위원장은 "우리 주민은 대대로 위대한 지도자의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부위원장은 또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에서 김정은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형섭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 "당 창건 65돌을 뜻깊게 기념하는데 이 투쟁을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와 청년대장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 혁명을…."
이와 관련해 대북 매체인 '열린북한방송'은 김정은이 오늘(9일)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서 주석단에 올라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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