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하워드 전 총리가 토크쇼에 나갔다가, 한 방청객이 던진 신발에 맞을 뻔한 봉변을 당했습니다.
미국에서는 23년 만에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발로 걷게 된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해외 소식,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진지한 모습의 한 방청객이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에게 이라크전 파병과 관련한 질문을 합니다.
▶ 인터뷰 : 피트 그레이 / 토크쇼 방청객
- "많은 사람이 이라크전이 실패했고, 오히려 더 많은 테러를 일으켰다고 보는데, 호주의 이라크전 참전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겁니까?"
▶ 인터뷰 : 존 하워드 / 전 호주 총리
- "책임을 받아들입니다."
이처럼 원활하게 진행되던 토크쇼였는데, 갑자기 이 방청객이 무대를 향해 신발을 던집니다.
▶ 인터뷰 : 피트 그레이 / 토크쇼 방청객
- "이 한쪽 신발은 이라크 남성들을, 이쪽은 이라크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지난 2008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까지 '신발 세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델리아 로만 녹스라는 미국 여성은 23년간 휠체어에 의지해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두 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음주운전자 차에 치여 25살 때부터 다리를 쓰지 못했지만, 이제는 과거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델리아 로만 녹스
- "예전에는 걸을 수 없었는데 지금은 걸을 수 있다. 그것이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미국에서는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즐기려는 사람들 때문에 독특한 의상이 인기입니다.
인기 가수 레이디 가가 복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쇠고기로 만든 드레스는 제작기간이 오래 걸려 입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음 달 2일인 중간 선거를 겨냥해, 좀비 모습을 한 오바마 대통령,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등장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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