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테러 조직 알 카에다는 이번 폭발의 주범이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예멘 남부 지역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송유관 일부가 폭발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예멘 현지시각으로 오전 8시, 우리 시각으로 어제(2일) 오후 네 시, 샤브와주 석유탐사 4광구의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은 전체 204km 송유관 구간 가운데 샤브와에서 마리브주 방향으로 31.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석유공사는 밝혔습니다.
이 광구는 탐사 시추 후 시험생산단계인 구간으로 하루 생산량이 1백 배럴에 불과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유공사는 폭발 직후 누유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폭탄 잔해로 보이는 전선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러조직 알 카에다는 이번 폭발의 주범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이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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