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끝났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야당인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과 주지사 선거에서도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 가운데 3분의 1인 37명, 주지사 37명이 새로 선출됩니다.
미국 국민은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존 베이너 / 차기 하원의장(공화당)
- "저는 미국의 꿈을 이루려고 저의 삶을 모두 바쳤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상원과 주지사 선거에서도 자리를 많이 늘렸습니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50석 이상 의석수가 늘어났습니다.
공화당은 230석 이상을 확보하며 4년 만에 다수당의 지위를 탈환했습니다.
37명을 뽑는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은 23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화당의 의석수가 46석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가까스로 과반 의석을 지키는 데는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러스 페인골드 / 민주당 상원(낙선)
- "다음 싸움이 남아 있습니다. 2012년을 향해 갑시다.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갑시다."
37개 주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공화당은 21개 주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이 가운데 10개 주는 주지사의 소속 정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달라진 겁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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