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남성이 3주간 독거미와 동거하는 무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라고 하는데요.
이 밖의 해외 소식,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느긋하게 책을 보는 이 남성, 자세히 보니 혼자가 아닙니다.
주위에 손바닥 만한 독거미들이 기어다닙니다.
67살의 한 호주 남성이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금을 마련하려고 3주간 거미들과 동거에 나섰습니다.
독성이 강한 거미 400마리가 투입됐는데, 우리 돈으로 5천만 원 이상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자선 모금가
- "진짜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제가 바보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동차 트렁크에는 양을 싣고 뒷좌석에는 방금 산 전자제품을 실었습니다.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인 희생제를 앞두고 제품을 사면 양 한 마리를 덤으로 주는 홍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슬렘 고객
- "냉장고를 좋은 가격에 샀는데 양 한 마리까지 얻었어요. 이런 기회는 절대로 놓치면 안 되죠."
모슬렘 고객들은 명절에 쓸 제물을 얻었다며 신이 났지만, 유대인들은 별 쓸모가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독일의 한 예술가가 종이배를 타고 영국 템스강을 건너는 데 도전했습니다.
종이배를 타는 것도 힘들지만, 만드는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성인 십여 명이 커다란 종이를 뒤집고, 꾹꾹 밟아가며 한 척의 배를 건조했습니다.
종이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흘러갑니다.
배의 이름은 배를 타고 지구 끝까지 가겠다는 희망을 담아 '세계의 끝'으로 지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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